[이지스터디]영어 애니-영화, 자막은 한글도 영어도 최대한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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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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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어실력 제대로 쌓은 뒤 자막 없이 보기
여러 교재보다 한 교재로 반복 또 반복해야 효과

DYB파르테논에서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토요 특화 수업 ‘CNN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DYB최선어학원
DYB파르테논에서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토요 특화 수업 ‘CNN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DYB최선어학원

초등생 영어듣기 정복
《영어 학습 영역에서 초등학교 때 특히 완벽하게 해 놓으면 좋은 영역은 뭘까?
바로 듣기 영역이다. 성인과 달리 아이들은 원어민의 발음을 반복해서 들으면 금세 귀가 열리고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앨 수 있다.
듣기는 하루아침에 실력이 늘지 않기 때문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한다.
초등학 교 저학년과 고학년을 위한 효과적인 영어 듣기 방법을 소개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영어애니메이션이나 영어챕터북 등으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디오 CD가 들어있는 영어동화책을 들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책을 선택할 때는 아이의 관심사를 우선 고려한다. 또한 다양한 교재를 활용하기보단 하나의 교재를 반복해서 들려주는 게 좋다.

아이가 소리에 익숙해지면 스스로 책을 소리 내어 읽어보도록 한다. 눈으로 읽고, 귀로 듣고, 입으로 따라 읽는 방법은 말하기와 듣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원어민 발음이 듣기 힘들거나 원어민이 말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영어동요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반복해서 들으면 영어문장과 단어가 자연스럽게 외워진다. 영화나 영어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면서 아이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한글 자막은 물론 영어 자막도 되도록 보지 않도록 한다.

교육적인 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아이 혼자 보게 내버려두지 않고 부모가 함께 감상한다. 중간 중간 비디오를 잠시 멈추고 시청한 내용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 더욱 좋다. “주인공이 누구지?” “빨간 조끼를 입은 캐릭터는 어디로 가고 있지?” 등의 질문을 던지면 아이가 내용을 빨리 이해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비디오를 본 뒤에는 아이와 함께 기억에 남는 장면의 대사를 골라 따라 읽는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처럼 표정과 행동까지 모방한다면 영어를 익히는 데 효과적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듣기 교재를 다큐멘터리나 뉴스까지 확장하는 것도 좋다. 교육방송(EBS) 영어 프로그램이나 아리랑 TV도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다. 듣기가 익숙한 학생들은 영화나 드라마보다 아리랑 TV, CNN, AFN KOREA, BBC 영어 채널을 활용한다.

ABC 방송의 ‘Good Morning America’(www.abcnews.go.com/GMA) 같은 프로그램은 시사, 스포츠, 연예, 건강, 요리 등 일반 뉴스에서 다루기 힘든 내용을 다루고 있다.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나 빌 게이츠 같은 유명 인사와의 즉석 인터뷰 등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 미국의 소리 방송 ‘Voice of America News’(www1.voanews.com/learningenglish/home)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속도가 빠르지 않아 영어 초보자도 쉽게 공부할 수 있다. 대본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영어 듣기 훈련에 유용하다. BBC 방송의 ‘Learning English’(www.bbc.co.uk/worldservice/learningenglish)에 접속하면 연도별로 화제가 됐던 뉴스와 최근 뉴스를 볼 수 있다. MP3파일과 대본도 내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아이가 자막이나 대본에 의존하고 듣기 학습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기초 단어 실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기초 단어 목록을 벽에 붙여놓고 매일 볼 수 있게 하고, 듣기 학습 전에 관련 어휘를 한 번 정리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중적으로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들리는 내용을 받아쓰는 연습을 한다. 듣기 기초가 약한 학생일 경우 받아쓰기 연습이 큰 도움이 된다. 초급 수준의 애니메이션으로도 받아쓰기 연습을 할 수 있다. 영어 지문을 들으면서 받아 적을 수 있는 데까지 받아 적는다. 그런 다음 다시 들으면서 듣지 못한 부분을 받아 적는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한다. 지문을 다 받아 적은 뒤에는 답안지 지문과 비교해서 틀린 부분을 확인하고 잘 듣지 못한 부분을 파악한다.

듣기 영역의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서 매일 한 회씩 푸는 것이 좋다. 실전처럼 시간을 정해놓고 잘 듣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일단 넘어간다. 그 대신 채점을 한 뒤에는 다시 한 번 반복해서 들으면서 놓친 부분을 집중적으로 듣는다.


쉬는 시간, 교통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 등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와 테이프를 정해 놓고 꾸준히 듣는다. 듣기 훈련의 핵심은 반복이다. 자투리 시간도 알뜰하게 활용해야 듣기를 잘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박정현 DYB파르테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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