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문화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이름이 길고 어려워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는 ‘결혼이민자 한국이름 선물’ 행사를 22일 오전 11시 회관 대강당에서 연다.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중국 등 결혼이민자 20명도 행사에 참가해 지식·재능나눔(프로보노) 활동을 펼친다. 작명을 맡은 김상범 역학연구소장이 이름과 고유풍습에 대해 강의하고 이름 전달, 한국이름에 대한 덕담 건네기 시간도 마련한다.
이 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은 물론 자녀들이 엄마 이름 때문에 또래들로부터 놀림을 당하는 일이 많아 추진하게 됐다. 부산여성문화회관은 자원봉사후원회 도움을 받아 연내 결혼이민자 100여 명에게 한국 이름을 선물할 예정이다. 국적 취득자에게는 법률구조공단 협조를 받아 성본 창설, 개명 신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051-320-8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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