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패션디자이너 해외진출 10년간 270명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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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10명 선발

서울시는 패션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해 10년간 모두 270명의 신인 디자이너를 해외 유명 패션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 한국패션 세계화 추진전략’을 13일 발표했다.

올해 선발된 신인 디자이너 10명은 지난달 26일∼이달 1일 열린 ‘춘계패션위크’에 참가한 의상 디자이너 150명 중에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시는 이 디자이너들이 올해 6월(남성복)과 10월(여성복)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산업전시회 ‘트라노이’에 개인 부스를 열고 직접 디자인한 옷을 전시할 수 있도록 총 10억 원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같은 곳에서 열리는 ‘추계 파리컬렉션’에서는 부속행사로 패션쇼를 열 수 있도록 해 준다. 행사가 끝나면 이들 중 1명을 ‘스타 디자이너’로 뽑아 다음해 1년간 브랜드 홍보, 해외 유명 전시장 입점, 패션쇼 참가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선발되면 서울 패션산업을 해외에 홍보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

앞으로 시는 파리 외에도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등에서 열리는 패션전시회에 더 많은 디자이너를 파견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산업담당관은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패션디자인 브랜드를 세계에 노출시키고 의류산업의 양과 질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외 시는 동대문에 있는 중소디자이너 육성 공간 ‘동대문 패션창작스튜디오’를 현재 80곳에서 1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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