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아름다운 100대 소나무숲 가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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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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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올해 20곳서 보존운동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삼거리의 소나무 숲. 충남도가 아름다운 숲 가꾸기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소나무 생육 환경 조성에 힘쓴 결과 한층 울창하고 아름다워지고 있다. 사진 제공 충남도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삼거리의 소나무 숲. 충남도가 아름다운 숲 가꾸기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소나무 생육 환경 조성에 힘쓴 결과 한층 울창하고 아름다워지고 있다. 사진 제공 충남도
‘국민 나무’인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충남도가 ‘아름다운 100대 소나무 숲 가꾸기’ 운동을 벌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10억 원을 투자해 천안시 등 11개 시군 20곳에서 소나무 보존 운동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이 운동을 시작한 2008년부터 3년간 모두 25억 원을 투입해 진행한 50곳의 보존사업이 올해 말 완료된다. 이 사업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소나무 숲 생물다양성 증진 사업’의 지원 사업으로도 채택돼 성과가 좋을 경우 전국 지자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이 사업이 시행된 숲은 소나무 생육에 알맞은 환경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활엽수 및 외래수종으로부터 소나무가 보호되고, 소나무 숲은 생태적으로 안정화되고 있으며, 야생동물 서식지가 확대돼 산림 생물도 다양해지고 있다.

충남도 김영수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 숲 가꾸기 운동은 역사 문화 관광지 주변의 경관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문화재 복원용 목재를 생산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사업이 확대돼 민족의 수종인 아름다운 소나무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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