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방문의 해]백마강 비단물결 헤치고 저기 저 황포돛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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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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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서 맛보는 백제古都의 정취… 금강뱃길 따라 유람선 여행

충남 부여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굿뜨래’가 최고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굿뜨래는 영어의 굿(good)과 프랑스어의 트레(trea·나무)를 합성한 것으로 ‘좋은 들에 좋은 상품’이라는 뜻. 2004년 7월 부여군은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현재 25개 품목, 59개 조직, 4300여 농가에 대해 이 상표 사용을 승인했다. 이 브랜드가 붙으면 먹을거리든 볼거리든 최고 수준이라고 믿어도 된다. 김무환 군수는 “군에서 2년에 한 번씩 굿뜨래 상표의 사용 신청을 받아 각계각층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일정 기준을 통과한 농가 등에만 굿뜨래 사용권을 준다”고 말했다.

굿뜨래 체험관광도 활성화 되고 있다. 굿뜨래 체험협의회와 연계해 굿뜨래 농특산물의 생산, 수확 시기에 맞춰 대도시 소비계층이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색농촌 체험마을로는 은산 거전리 ‘백제인동마을’을 지정해 산나물 캐기, 전통차 및 꽃차 만들기, 꽃음식 만들기, 과일 따기, 썰매, 짚풀 공예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부여 정동리의 ‘기와마을’은 전통가옥과 민박시설, 체험관, 양어장 등을 갖추고 계절별로 수박, 딸기, 멜론, 오이 등 각종 농특산물을 수확해보는 친환경 농촌체험을 제공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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