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능 선택과목 5등급 이하였다면 과목 재검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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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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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탐학습의 정도 개념+기본문제 → 기출문제+약점보완 → 실전대비

《과학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에 대한 편차가 사회탐구보다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는 영역이다.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 전체 과탐 응시인원 21만360명 중 과목 중복 선택을 감안하고 생물Ⅰ을 선택한 학생이 90.0%로 가장 많았으며, 화학Ⅰ 86.1%, 지구과학Ⅰ 66.5%, 물리Ⅰ 56.6%, 생물Ⅱ 43.4%, 화학Ⅱ 28.1%, 지구과학Ⅱ 11.2%, 물리Ⅱ 10.2% 순이었다. 생물 화학에 대한 선호도는 매년 높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이들 영역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수험생들의 인식을 들 수 있다.

재수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선택과목을 유지할 것인가, 바꿀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선택이다. 그러나 전년도 수능에서 선택한 과목이 5등급 이하였던 학생들은 본인이 지나치게 주변에 휘둘려 응시생이 많은 과목만을 선택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신중하게 과목을 선택하여 학습해 나가야 한다. 과목별 학습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과목별 학습 유의사항

물리 물리는 개념 학습에서 기억해야 할 점은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영어 단어를 암기하듯 물리에서 나오는 새로운 단어, 동음이의어 등은 분명하게 정리해야 한다. 또 물리의 각 단원은 별개의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맥을 가지고 연계되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커다란 흐름을 생각하며 학습에 임해야 한다. 물리적 지식을 현재 일어나는 현상에 적용해 보는 연습도 중요하다. 문자 또는 수식으로 된 지식보다 이미지 또는 형상화된 지식은 오래 기억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물리의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 기억해야 할 점은 첫째, 그래프의 정확한 해석이다. 여러 가지 정보가 내포되어 있는 그래프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둘째, 공식과 개념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공식은 외웠지만 문제에 적용을 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로 ‘힘=질량×가속도’는 물리 공부를 조금이라도 한 학생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공식이다. 이는 ‘힘은 질량을 가진 물체에 가속도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처럼 공식을 단순히 알고 있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식을 개념과 연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화학 화학에서 문제를 풀 때 조심해야 할 첫 번째는 익숙한 유형의 문제들을 머리로만 생각해서 결론을 내리려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석회수에 이산화탄소를 가하면…’이란 지문이 나오면 대부분의 학생이 ‘용액이 뿌옇게 흐려진다’는 것을 떠올리며 머릿속으로만 문제를 접근한다. 그러나 이런 잘못된 습관이 굳어지면 질문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하고 실수하기 쉽다. 이런 경우는 반드시 화학 반응식을 시험지에 적어서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반응식을 적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고 익숙하지 않겠지만 꾸준히 참고 노력한다면 문제풀이에서의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문제를 풀 때 유의할 두 번째는 실험 과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이다. 대부분의 학생이 실험 과정을 눈으로만 읽고 ‘보기’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실험의 목표나 상세 과정을 시험지에 그려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물 많은 수험생의 생각과 달리 생물은 절대 암기과목이 아니다. 모든 과목이 그러하듯 생물도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를 해 나가야만 학습한 내용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된다. 생물을 단순한 암기과목으로 인식하면 성적을 올리기 힘들다. 따라서 생물은 시기에 따른 계획적인 학습 목표를 가지고, 조금씩 꾸준히 학습해 나가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 서너 시간보다는 일주일에 두 번 한두 시간이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지구과학 모든 공부의 기본이 그렇듯 지구과학도 일단은 기본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지구과학은 크게 하나뿐인 지구와 살아있는 지구, 신비한 우주로 나눠지는데 수능에서는 모든 개념이 골고루 출제되고 있다. 기본 개념을 정리하는 데는 풍부한 내용정리가 되어있는 참고서나 교과서가 있으면 도움이 된다. 우선 용어를 정리한 후 원리를 익히고, 다시 한 번 참고서나 교과서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이다.

수능에서 지구과학의 기출 문제들은 해마다 조금씩 변형되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개념을 마스터한 후에는 기출 문제와 응용문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원리를 적용해 보아야 한다.

시기별 학습방법

과탐은 모든 수험생이 알고 있듯이 개념 학습이 가장 기본이다. 따라서 6월까지 기본서를 바탕으로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 개념은 다시 기본 문제와 기출 문제들을 통하여 확인해야 하는데, 이때는 너무 문항수에 욕심내지 말고 느리더라도 하나의 개념과 문제를 정확히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7월부터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와 수능 기출문제 위주로 가능한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면서 취약한 개념을 보충해 나가는 학습방법이 도움이 된다. 9월 이후에는 실전에 가깝게 대비해야 한다. 낮은 배점의 모의고사 문제와 높은 배점의 모의고사 문제를 따로 묶어 단계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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