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짜리 ‘슈퍼한우’가 생산된다.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한우 체내수정란 생산과 이식을 통해 1t짜리 소 등 고급육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한우 체내수정란 생산과 이식은 능력과 형질이 뛰어난 암소에서 다배란(多排卵)을 유도해 체내에서 수정란을 만든 뒤 이를 대리모에게 이식해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수정란 이식은 소 한 마리에서 수정란을 생산해 5마리 이상의 대리모에게 동시에 이식할 수 있다.
수정란 이식으로 생산된 송아지는 체중이 일반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송아지보다 평균 5∼8kg 더 나가고 형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쌍둥이를 낳을 수 있고 1t짜리 슈퍼한우로 성장할 수 있다.
축산시험장은 사육 중인 한우 암소 고등 등록우 중 형질이 뛰어난 20마리를 선발해 체내수정란 10개 이상을 생산해 자체 소에 이식하고 도내 한우 사육농가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한우 100마리 대리모에게 수정란을 이식하고 태어난 송아지에게 혈통증명서를 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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