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道올해 신입생 없는 초등교 30곳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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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학생은 작년보다 1263명 늘어

저출산 영향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강원도내 초등학교 중 신입생이 없는 곳이 30곳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태백시의 화전초교를 비롯해 본교 3곳, 분교장 27곳 등 모두 30개 초등학교가 신입생이 한 명도 없고 한 명뿐인 곳도 26개교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전체 학생이 1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삼척오저초교 등 43개교이며 50명 이하인 곳은 지난해 162곳에서 165곳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2010학년도 강원도내 전체 초등학생은 9만9904명으로 지난해보다 5576명이 줄었다. 학년별로는 6학년이 1만8975명인 데 비해 3학년 1만6222명, 1학년 1만3780명으로 저학년일수록 학생수가 적다. 지역별로는 원주시 초등학교 신입생이 지난해에 비해 1140명 줄어드는 등 18개 시군 모두 신입생이 감소했다.

중학교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올해 강원도내 중학생은 5만8472명으로 지난해보다 133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춘천 원주 강릉시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한 11개 시군이 줄었다.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중학교는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난 24개교다.

고등학교는 학교 신설 영향으로 신입생이 지난해보다 1263명 증가했다. 전체 학생수도 255명이 늘어난 5만693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강원도에서는 강원애니고 문막고 강원외국어고가 신설됐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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