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도, 외자 1억6000만 달러 유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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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도체업체등과 MOU체결

충남도가 올해 첫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이인화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6일간 미국을 방문해 로스앤젤레스 및 세인트루이스 업체와 1억6000만 달러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의 평판램프(FPL) 생산업체인 루미에테 사와 천안지역에 공장을 신설하는 3000만 달러 투자협약을, 평면영상(2D)을 입체영상(3D)으로 변환하는 데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스테레오픽처스(StereoPictures) 사와는 충남 테크노파크에 3D 영화제작소를 설립하는 30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또 세인트루이스의 세계적인 실리콘 웨이퍼 제품 생산회사인 MEMC사가 천안지역에 300mm 실리콘 웨이퍼 제조라인을 신설하는 1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에 3D 영화, 반도체, 재료분야의 세계 첨단 기업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천안이 세계적인 3D 영화 중심지, 초절전 램프의 세계적인 생산기지로 부상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충남의 입지를 한층 다질 수 있게 됐다.

이인화 권한대행은 “충남은 올해 투자유치 목표 15억 달러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녹색기업과 영상미디어, 관광, 레저 등 고용효과가 큰 서비스 부분 기업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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