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물리학과 교수들, 발전기금 1억 내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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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물리학과 교수들이 다음 달부터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학과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하기로 하고 약정서를 이효수 총장에게 최근 전달했다. 매월 10만 원씩 7년 10개월 동안 모은다는 것이다. 약정서에는 이 학과 전임교수 11명이 모두 서명했다.

이 학과는 1967년 개설된 이후 지금까지 졸업생 1200여 명을 배출했다. 이 학과는 이달 말 동창회 창립총회를 열어 학과 발전을 위해 동문들의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 학과는 매년 11월경 재학생들이 동문 선배의 직장을 찾아 취업 조언을 듣는 ‘동문선배 방문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영걸 학과장(46)은 “큰 장학금은 아니지만 교수들이 학과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은 것”이라며 “이 기금을 계기로 교수와 학생들이 더욱 연구와 공부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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