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초기 최대 격전지였던 부산 동래읍성이 옛 모습을 되찾고 있다. 동래구는 “1979년부터 동래읍성 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최근 북문∼서장대 일대 여장(女墻) 75.5m를 복원하고 치성(雉城) 1개소 보수를 끝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까지 복원을 끝낼 성벽 1962m 가운데 46%에 달하는 901m의 여장과 치성 복원 및 보수가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들어간 사업비는 119억8000만 원. 앞으로 149억 원이 더 들어갈 예정이다.
성벽 위에 설치되는 여장은 군사들이 몸을 숨기고 적을 감시하거나 공격할 수 있는 낮은 담장 형태 구조물. 치성은 성벽으로부터 돌출시켜 전방과 좌우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과 성벽에 붙은 적을 방어하기 위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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