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남 김해시는 내년 4월 부산∼김해 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두 지역 시내버스 환승할인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시행 시기, 환승 방법, 할인금액, 할인금 재정 분담 비율 등을 두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환승할인은 부산처럼 하차 후 30분 내에 다른 버스를 갈아탈 때 적용하고 경전철과 시내버스 간에는 무료 환승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시내버스 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요금 부담이 줄고 교통카드 한 장으로 여러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김해에서는 시내버스를 탄 뒤 1시간까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버스에서 내린 뒤 30분간 무료 환승을 할 수 있다. 부산∼김해에는 하루 평균 시내버스 150대가 861차례를 왕복하고 있다. 이용 승객은 10만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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