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동대문 역사공원 성화대 29년만에 다시 불밝힌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5일 03시 00분


LED 조명 불꽃형상 매일 선보여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안에 보존돼 있는 성화대(사진)가 29년 만에 다시 불을 밝힌다. 공원 내 성화대는 1966년 동대문운동장 전신인 서울운동장 개축 당시 제작됐다. 성화대는 1966년 서울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체육대회 때 처음 점화된 데 이어 마지막으로 불을 밝힌 1981년 제62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전국 규모 체육행사 때마다 사용됐다.

서울시는 2008년 동대문운동장 철거에 들어가면서 성화대는 한국 근대 스포츠계의 상징적인 유물임을 감안해 남기기로 했다. 성화대는 지난해 일부 공개를 시작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이전 설치돼 있는 상태다. 시는 이번 성화대에 실제로 불꽃이 타오르게 하지 않는 대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해 불꽃 형상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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