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고흥 남열해수욕장에 우주선 발사 전망대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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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억 들여 7층 규모로… 내년 1월부터 공사

전남 고흥군은 내년 1월 하순부터 영남면 남열해수욕장에 우주선 발사 장면을 볼 수 있는 전망대 건설 공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주선 발사 전망대는 63억 원을 들여 681m²(약 200평) 건축면적에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2011년 완공한다. 우주선 발사대 모양으로 지을 계획이다. 발사 전망대는 나로우주센터에서 30km 정도 떨어져 있어 나로호 발사장면을 지켜볼 가장 좋은 자리로 꼽힌다.

고흥에는 내년 상반기 국비 480억 원이 투입된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가 들어선다. 국립청소년우주체험센터 6개월 운영비 64억 원도 반영됐다. 또 67억 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우주천문과학관을 짓는다. 고흥은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축으로 우주항공클러스터, 우주해양리조트 특구, 우주테마문화공원,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등을 연계한 국내 유일의 체류·테마형 우주체험관광 및 교육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발사 전망대를 우주센터 조망뿐 아니라 해돋이, 팔영산, 남열해수욕장 경관을 함께 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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