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배경지식+독해+글쓰기… 영자신문 덕분에 영어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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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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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영자신문 읽기 요령

겨울방학엔 영어만 공부하기보단 시간을 좀 더 들여 영어와 배경지식을 함께 공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영자신문으로 영어와 배경지식을 함께 익혀 영어 실력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다.

기사는 중요한 문장을 앞에 두는 두괄식으로 구성되며, 문장은 6하 원칙에 따라 쓰이므로 논리적인 영어 글쓰기를 익히는 데 좋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정확한 문법과 명확한 어휘가 쓰이기 때문에 독해 실력을 키울 수도 있다. 또 일상에서 많이 활용되는 표현과 신조어를 다뤄 에세이를 쓰는 데 도움이 된다. 영자신문을 효과적으로 읽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 종이 신문으로 중요한 이슈 파악

자신의 영어 실력에 맞는 영자신문을 고른다. 영자신문을 처음 접한다면 청소년용 영자신문부터 읽는 것이 좋다. 각 신문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기사에 사용되는 단어와 문장 구조를 보며 난도를 확인하고 수준에 맞는 신문을 선택한다.

온라인 영자신문보단 종이 신문이 공부하는 데 좋다. 온라인으로 신문을 읽으면 자칫 관심분야의 기사만 골라 읽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종이 신문을 보면 기사의 위치와 배열, 제목의 크기를 통해 큰 흐름이 어떤지, 최근 어떤 이슈가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 기사 제목과 사진 설명 주목

기사 제목과 사진 기사를 중심으로 신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훑어본다. 지면마다 최근 어떤 사건과 이슈가 중요하게 다뤄지는지 알 수 있다.

사진 설명은 사진 기사에 대해 짧고 명확하게 쓴 글이기 때문에 기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어를 잘 모르더라도 사진을 보면서 단어와 문장의 뜻을 파악하는 훈련을 한다.

기사 제목은 기사 전체 내용을 압축한 산물이다. 기사 제목만 이해해도 기사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다. 제목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때는 기사의 첫 문장인 리드(lead)를 읽어 기사 내용을 유추한다.

○ 하루 1∼3개 기사 스크랩

기사를 하루 1∼3개 고른다. 처음엔 길이가 짧은 단신 기사부터 시작해 점차 긴 기사를 읽는다. 단신 기사는 문장 구조가 단순해 기사 형식이나 호흡이 긴 문장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긴 기사에 익숙해지면, 관심 분야의 기사를 1, 2개 고르고 스크랩한다. 단, 특정 분야의 기사만 읽지 않도록 월요일은 경제, 화요일은 국제, 수요일은 사회, 목요일은 정치 등 요일별로 기사를 하나씩 더 골라 스크랩한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한 가지 사건을 정해 그에 관한 기사를 매일 스크랩하는 것도 좋은 방법. 한 사건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전개되는지 알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 관련 집단의 입장을 접하는 기회로 활용한다.

어려운 용어가 많이 쓰이는 경제나 산업면 기사는 한글 기사와 함께 읽는다. 시사용어를 영어로 익히고, 한글 기사를 영작하면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한다.

○ 영자신문, 영작·말하기 공부에 활용

기사의 첫 문단을 가장 주의 깊게 읽는다. 첫 문단은 기사를 요약한 내용이거나 기사의 핵심이 나오기 때문에 기사 전체를 이해하기 쉽다.

기사가 너무 어렵다면 부모나 영어 교사에게 기사 문장의 주어와 동사가 무엇인지 묻는다. 길고 어려운 문장이라도 주어와 동사가 무엇인지 알면 문장의 구성과 뜻을 빨리 이해할 수 있다.

중요한 관용구는 노트에 쓰면서 암기한다. 에세이나 영어 논술에서 많이 쓰이는 문장이나 표현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외우고 싶은 문장은 직접 써보고, 기사의 내용을 요약해 영문으로 적는다.

중요한 단락이나 문장을 강세와 억양을 살려 읽으면 말하기 실력도 는다. 거울을 보면서 큰 동작과 함께 연습하면 더욱 좋다. 평소 영어로 말할 기회가 적다면 화장실이나 길에서 계속 소리 내 말하는 연습을 한다.

주말엔 부모, 친구 혹은 주변 사람과 함께 일주일 동안 공부했던 기사 내용을 확인한다. 스크랩한 신문 기사를 보고 기사 줄거리에 대해 질문하거나 중요한 표현을 묻고 답한다. 이를 통해 시간이 흐른 뒤에도 공부한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윤세은 YBM/ECC 교육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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