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제일고-첨단고-광주고 자율형 공립고 대상학교 선정

광주교육청, 교과부에 최종

광주시교육청은 2011년부터 적용되는 ‘자율형 공립고’ 2차 대상학교로 광주제일고와 첨단고, 광주고 등 3개교를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최종 선정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정된 학교를 분류하면 남녀공학(첨단고) 1곳, 남고 2곳이다. 지역별로는 동구(광주고), 북구(광주일고), 광산구(첨단고)로 나뉜다. 당초 2곳을 지정할 예정이었으나 신청 학교가 많아 1곳이 추가됐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운영되는 1차 대상학교로 서구 상일여고를 지정했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교원 임용, 특성화된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 운영에 폭 넓은 재량권이 부여된다. 학생 선발은 광역단위로 선지원 후추첨 방식. 필기시험은 없다. 교장은 공모제로 임용하고 100%까지 초빙교원으로 채울 수 있다. 학년제, 교과용 도서, 수업일수 등의 자율성도 확대된다. 또한 연간 2억 원을 교육과정 개발비, 교원 연수비 등으로 지원받는다. 5년 단위로 평가해 재지정이나 지정 취소 등을 하게 된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