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리더,서울여대]자연계열, ‘나’군-수리‘가’·과탐 필수 반영

  • Array
  • 입력 2009년 11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다’군-교차지원 가능

인문대·교육심리학과·체육학과 ‘나’군서 실시
디자인학부 지원자는 ‘다’군 일반학생전형

《서울여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나’군과 ‘다’군으로 나눠 분할모집한다. ‘나’군은 일반학생전형으로 520명을 선발하고 정원외로 농어촌 학생(69명)과 전문계고 출신 학생(25명)을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디자인학부만 일반학생전형으로 56명을 선발하고, 나머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3개 영역 전형을 통해 224명을 뽑는다.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등록에 따라 늘어날 수 있고, 최종 모집인원은 다음 달 17일 공지된다.》

○ 정시모집 주요 내용


모집 단위에 따라 모집군에도 약간 차이가 있어서 수험생들은 원하는 학과가 언제, 어떤 전형으로 모집하는지 잘 살펴야 한다. 인문대와 교육심리학과, 체육학과가 ‘나’군에서만 전형을 실시한다.

‘나’군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인문대, 사회과학대, 자율전공학부의 인문사회계열 및 자연계열, 자연과학대, 정부미디어대, 미술대의 서양화과와 공예학과 등이 신입생을 뽑는다. 미술대의 디자인학부를 원하는 학생은 ‘다’군 일반학생전형으로 지원해야 한다.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 200+수능 600점’으로 전형한다. 체육학과와 미술대는 실기고사를 치러야 한다. 수능 반영 영역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4개 영역을 차등 반영해 ‘언어 30%+수리(가/나) 20%+외국어 30%+탐구20%’를 적용한다.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을 필수적으로 반영하며, 언어와 외국어 하나를 택해 3개 영역을 같은 비율로 반영한다. 학생부는 체육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반영하는데 ‘교과 80%+출결 10%+봉사활동 10%’가 반영된다. 교과는 반영과목의 석차 등급을 학교가 정한 기준에 따라 환산점수로 적용한다. ‘나’군의 정원외 전형은 수능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다’군에는 수능 성적만 100% 반영하는 수능 3개 영역 전형이 주를 이룬다. 사회과학대(교육심리학과 제외), 자율전공학부의 인문사회계열 및 자연계열, 자연과학대(체육학과 제외), 정보미디어대에서 전형을 실시한다. 인간개발학부, 언론영상학부, 미디어학부는 언어와 외국어, 탐구영역을 반영한다. 경제학과, 경영학과, 문헌정보학과, 자율전공학부, 자연과학대(체육학과 제외), 컴퓨터학부는 언어와 수리(가/나), 외국어영역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에 지원하는 경우 ‘나’군 일반전형과 달리 수리 ‘가’형이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인문계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 교육 역량 강화 역점


서울여대 입학사정관들은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서울여대를 빛낼 학생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SWU 어드미션 매니지먼트(Admission Management)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입학사정관들이 교수·학습연구원, 국제협력팀, 학생지원팀, 경력개발팀, 대외협력홍보팀 등과 입체적으로 연계해 신입생들이 중장기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밟아나갈 수 있도록 관리,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입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특히 필요한 특강과 워크숍 등을 공동 주최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2010학년도 신입생 일부를 대상으로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SWU 어드미션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입학사정관들은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입생들의 대학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요구조사를 했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요구조사를 해 시기별, 관심분야별로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프로그램을 짤 계획이다.

현재 구상된 1차연도 프로그램은 학습공동체인 Honors Commons다. Honors Commons는 미국 동부의 명문대학인 미들버리 칼리지의 Commons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학과나 학부를 넘어서 같은 관심사와 소질, 적성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서 중장기적으로 협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학생 중심의 학습과 리더십의 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여대의 취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선후배 간, 교수와 학생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개인의 관심사나 적성에 맞게 모인 각 모임의 특징을 살려 SWU 어드미션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강의와 워크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