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엔산하 지역훈련센터 내년7월께 제주에 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0일 03시 00분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훈련조사연구소(UNITAR) 지역훈련센터(CIFAL)가 제주에 들어선다. 제주도는 스위스에 있는 UNITAR와 협의를 거쳐 제주에 지역훈련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역훈련센터는 지방정부의 환경, 평화, 안보 분야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을 맡는다.

UNITAR 대표단은 23∼27일 제주를 방문해 지역훈련센터 설립에 필요한 양해각서 내용을 검토하고 설립 일정을 협의한다. 제주도는 내년 7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지역훈련센터를 설립하고 소장을 포함한 직원 4명을 배치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도는 이 센터 운영을 통해 환경과 안보 관련 국제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열어 지방정부 역량을 높이고 유엔기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평화의 섬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훈련센터 운영 프로그램은 UNITAR가 맡고, 운영비는 제주도가 부담한다. UNITAR 지역훈련센터는 미국 애틀랜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프랑스 리옹 등 모두 12개국에 1곳씩 설치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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