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과학기술대상 학술연구상 제갈영순 경일大교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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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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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영순 경일대 교수(49·자연계열자율전공학과·사진)가 최근 경북도가 시상하는 ‘제9회 경북과학기술대상 학술연구상’을 받았다.

제갈 교수는 30여 년 동안 고분자화학 분야에서 28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2000년에 발표한 한 논문은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케미컬리뷰’지에 게재된 이후 지금까지 170회가량 인용됐다.

논문 인용은 다른 연구자들이 해당 논문의 내용을 자신의 연구에 공식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특정 논문의 수준을 보여주는 기준이 된다. 그가 쓴 논문 전체의 인용 횟수는 1600여 회다. 그가 연구하는 고분자 분야 신소재 개발은 전자파나 바이오센서 등 응용 분야가 넓어 새로운 산업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갈 교수는 “고분자 분야는 국가의 미래 산업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기술개발상은 오중표 다이섹 대표(49·구미시), 여성과학기술인상은 김희숙 안동대 교수(50·의류학과), 신진과학기술인상은 송태성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팀장(34)이 각각 받았다.

경북과학기술대상은 2001년 제정한 이후 지금까지 28명이 수상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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