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양용은 사인 골프모자 사고 사랑도 나누고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8일 0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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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유명인 애장품 경매
안상수 시장 등 40여점 기증
수익금 전액 기부하기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개점 12주년을 맞아 19일 오후 1∼3시 1층 신세계갤러리에서 유명인사 애장품 경매전을 연다. 안상수 인천시장, 이본수 인하대 총장 등 인천지역 주요 인사와 개그맨 이혁재, 프로게이머 임요한 씨 등 각계 유명인이 애장품 40여 점을 기증한다. 애장품의 경매 수익금은 전액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된다.

안 시장은 2005년 5월 베트남 하이퐁 시를 방문했을 때 기념품으로 받은 베트남 미술작품 1점을 내놓는다. 작가 미상으로 베트남 농촌의 평화로운 모습을 그린 ‘하베스트(추수)’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또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제물포고교의 초대 교장이었던 길영희 선생의 서예 서각 작품을 선보인다. 유태진 남동구청장, 박승숙 중구청장의 기증품도 나온다.

이혁재 지상렬 김한석 씨 등 개그맨과 트로트 가수 박상철 씨도 소장품을 내놓는다. 이 외에 프로골퍼 양용은 지은희 씨가 사인한 골프모자와 프로게이머 이요한 씨가 사용하는 컴퓨터 소품이 경매에 부쳐진다. 디자이너, 여성의류업체 대표 등은 구두, 블라우스 등을 기증한다. 신세계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 5점도 경매에 나온다.

이와 별도로 남성 및 여성 스포츠의류 등 유명 브랜드 30여 개 업체가 1억여 원의 물품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장터를 열어 이들 명품을 판매할 예정. 신세계백화점 김봉호 인천지점장은 “이달 중 환경정화 활동인 ‘그린 하이킹’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사랑의 연탄배달’ 등 릴레이식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032-430-1169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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