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김진일/주차장 된 꿈의숲 자전거도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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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에 ‘북서울 꿈의 숲’이란 큰 공원이 얼마 전 개장했다. 공원 주변도로 양쪽에는 자전거도로를 멋있게 만들어 놓았다. 얼마 후 가봤더니 자전거도로는 자동차 주차공간으로 바뀌어 있었다. 자전거도로와 차도를 구분 짓는 난간이 없는 곳에는 차가 주차했고 난간이 있는 빈공간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됐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중간에 주차된 차를 피해 인도로 자전거를 끌어올려 타고 가는 광경을 자주 목격했다.

만들어 놓고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자전거도로의 가치가 있을까. 다른 지역의 자전거도로도 이렇지 않을까 걱정된다. 계획 따로, 관리 따로…. 당국의 세심한 정책이 아쉽다.

김진일 서울 강북구 미아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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