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법대 155명>서울대 법대 153명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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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2차 합격 사상 첫 역전

지난달 20일 발표된 사법시험 2차 합격자 1009명 가운데 고려대 법대 출신은 155명, 서울대 법대 출신은 153명으로 단과대별 합격자 수에서 고려대 법대가 처음으로 서울대 법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런 역전 현상에 대해 고려대는 △학사지도와 강의의 질 개선 △2002, 2003년 이후 입학생의 우수한 성적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서울대 법대 관계자는 “서울대 법대 정원(205명)이 고려대 법대(223명)보다 적기 때문”이라며 “법학전문대학원이 출범한 상황에서 출신대별로 합격률을 따지는 것은 구시대적인 비교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연세대 법대는 101명으로 3위 자리를 지켰고 △한양대 법대 68명 △성균관대 법대 66명 △이화여대 법대 43명 등이었다. 전체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가 249명(24.67%)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고려대 174명(17.24%), 연세대 119명(11.795%), 한양대 69명, 성균관대 68명 등이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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