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항 내년 13차례 크루즈 유치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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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이 바다 위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크루즈선의 경유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에 총 6척의 크루즈 선박이 13차례 정도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내년 2월 25일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타이탄 프린세스’호가 첫 번째로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어 오셔니아 크루즈사의 ‘노티카’호 등이 잇달아 인천항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9척의 배가 15차례에 걸쳐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이 중 2번은 미리 예정된 일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척수와 횟수의 크루즈 선박 입항이 예상된다.

항만공사가 2년 연속으로 10여 차례 크루즈선을 유치한 것은 인천항의 존재가 크루즈 서비스 시장에서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계의 부호들을 태우고 세계의 바다를 누비는 특급호텔이라고 불리는 초호화 크루즈선은 기항지와 항해 일정이 수개월 전에 정해진다.

항만공사는 2014년 새 국제여객터미널을 개장하고 주요 크루즈선사들과 협의하여 미국 중국 승객을 타깃으로 한 한중일 크루즈 정기 노선을 유치해 관광 등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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