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 이끌 ‘대장금’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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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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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우송대 캠퍼스서
전국 첫 향토음식경연대회

“세계와 경쟁할 향토음식과 ‘대장금’을 찾습니다.”

우송대와 우송정보대는 다음 달 11일 우송대 서캠퍼스 우송타워 솔파인 레스토랑에서 ‘2009 우송 전국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요리경연대회는 많았으나 향토음식만을 테마로 한 전국 규모 대회는 이번이 처음.

우송대 측은 “향토음식이 갖고 있는 문화 역사적 깊이와 전통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갖춘 스타 한식요리사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며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우송대는 이 대회를 통해 각 지역에서 만들어온 향토음식과 각 가정에서 내려오는 전통음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동아일보사, 대전시, 한국조리사중앙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열린다. 대상 및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해외 음식문화탐방 등의 혜택도 부여된다.

오석태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교수는 “외국 음식 평론가들은 한국음식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말한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문의는 우송대 홈페이지(www.wsu.ac.kr) 또는 우송대 외식조리학부(042-629-6297)

▽대회 진행 및 참가자격=사전 서류심사(마감 20일, 심사 23∼27일)를 통과한 일반부와 학생부 15팀씩 모두 30팀이 12월 11일 본선 경연을 치른다. 각 팀은 팀장 1명, 조리사 2명으로 구성해야 한다. 경쟁은 코스요리 1점과 일품요리 3점을 내놓아야 한다. 코스요리는 메인이 포함된 5코스여야 한다. 일품요리는 한식, 전통주, 디저트, 음료, 한과, 떡, 차 등이 가능하다.

학생부는 전국 고교와 대학 재학생, 일반부는 향토음식외식업체나 호텔, 레스토랑, 식품업체 조리종사자가 참가할 수 있다.

▽수상자 혜택=대상 1팀(통합)과 금상 1팀에는 해외 음식문화 탐방 및 부상이 주어진다. 은상 4팀에는 100만 원의 상금, 동상과 장려상 등에게도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본선 참가팀 모두에게 재료 구입비가 지원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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