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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테이션]서울, 사라지는 것들을 위하여
동아일보
입력
2009-11-09 17:00
2009년 11월 9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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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9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삶의 공간에는 그 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래된 장소일수록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지요.
(김현수 앵커) 나날이 재개발, 재건축되는 서울 지역 곳곳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공간들이 많습니다. 그 현장들을 영상뉴스팀 구가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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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늦가을 토요일 오후. 서울의 한 지하철 역 주변에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오늘 서대문 일대를 답사하러 왔습니다.
고풍스러운 외관에 담쟁이덩굴로 둘러싸인 이 건물은 1921년 선교사의 사택으로 처음 지어졌습니다. 70~80년대에는 민주화 운동의 활동 근거지로 사용되다가 현재 한 여성단체의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일제가 식민통치를 했던 1930년대 서대문 일대에는 고위관리와 경성제국대학 교수들이 사는 대표적인 문화주택지가 들어섰습니다.
70년대 상류층 다세대 주택의 전형을 간직하고 있는 충정맨션은 그 시절의 영화를 아직 간직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발견되는 좁은 골목들. 오랜 시간 동안 건물과 건물들이 부딪치며 불규칙하게 만들어진 그 길들을 지나 동네 꼭대기에 위치한 금화아파트에 다다릅니다.
1969년 지어진 최초의 시민아파트인 이곳은 한 때 주목받는 주거지였지만 1980년 대 이후 강남의 부상과 함께 쇠락했습니다. 130여 세대였다가 현재 모두 철거되고 두개 동, 10여 가구만 거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창모 교수 / 경기대
"(시민아파트는) 오늘날의 한국을 있게 한 한강의 기적이라고 하던 시절에 도시가 과밀해지고 주거문제가 심각해졌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이었습니다. 한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고락을 같이한..."
(인터뷰) 박길병 / 답사 참가자
"요즘 우리나라 전체가 아파트라던지 대규모 단지 개발이 많잖아요. 사실은 그래서 옛날 게 없어져버리고... 여기는 옛날 동네니까 어찌보면 유서 깊은 동네죠. 생활차이에 의해 보기에 안 좋은 것도 있고 그런데, 사실은 사람이 산 흔적이 녹아있는 거 같아요."
이번 답사를 주최한 이들은 민간연구단체 '문화우리'. 이들은 3년째 서울의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지만 곧 사라지게 될 지역들을 기록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음악 좀 한다'는 친구들이 모여들었던 낙원상가. 지난 40년, 한국 록음악의 성지처럼 여겨졌던 이곳은 서울 강북의 도심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돼 언제 사라질지 모를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건축가 김수근의 역작으로 평가받는 세운상가 역시 처지는 마찬가지. 곧 철거되고 공원이 될 이곳은 국내최초의 주상복합건물로 한국 근대화를 상징하는 곳입니다.
(인터뷰) 이중재 사무국장 / 문화우리
"동네에 왔을 때 공간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고요. 장소에 대한 얘기, 그곳에 사는 사람 이야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보게 되는 거죠. 그곳을..."
새로운 공간이 들어서면 예전보다 훨씬 편리해지겠지만, 옛 공간이 품고 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잃어버릴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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