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복수이성과 교제경험 있다’ 미혼女 48%, 미혼男 37%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3일 16시 04분


코멘트
미혼 남성의 37.4%와 미혼 여성의 47.7%는 동시에 복수의 이성과 교제경험이 있고, 또 남녀 절반 가량은 기회가 되면 복수의 이성과 교제를 유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24명(남녀 각 2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설문조사는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우선 '동시에 두 명 이상의 이성과 교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62.6%와 여성 52.3%는 '없다'고 답했으나, 나머지 남성 37.4%와 여성 47.7%는 '몇 번 있다'(남 34.0%, 여 34.7%)거나 '여러 번 있다'(남 3.4%, 여 13.0%) 등과 같이 복수의 이성과 교제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동시에 2명 이상의 이성과 교제할 기회가 올 경우 대처 방향'에 대해서는 '1명만 택한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46.6%, 여성 54.2%이었다.

나머지 남성 53.4%와 여성 45.8%는 '한명에 집중하나 나머지도 유지한다'(남 23.7%, 여 31.7%)거나 '모두에게 똑같이 대한다'(남 29.7%, 여 14.1%) 등과 같이 복수의 이성과 교제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위 두 질문의 답변을 종합해 보면 실제 동시에 복수의 이성과 교제를 해본 비중은 여성이 많으나 남성도 기회가 되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가진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자신의 잘못으로 놓친 이성 중 지금 생각해보면 배우자감으로 아쉬운 상대'는 남성의 경우 94.2%, 여성은 91.6%가 1명 이상 있다고 답했다.

아쉬운 상대의 숫자는 '1명'(남 47.7%, 여 70.6%)이 가장 많았고, '2명'(남 42.7%, 여 16.8%), '3명 이상'(남 3.8%, 여 4.2%) 등의 순이었다. '없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5.8%, 여성 8.4%에 불과하다.

'위 질문에서 1명 이상 있다고 답한 경우 그 이성을 잡지 못한 이유'로 남성은 '판단력 부족'(29.4%)을, 여성은 '더 나은 이성 기대'(34.7%)를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여건 상 교제할 수 없어서'(24.4%), '나이가 어려서'(19.5%), '실수 때문에'(14.5%) 등을 들었고, 여성은 '판단력 부족'(32.8%), '실수 때문에'(16.4%), '나이가 어려서'(12.2%) 등을 이유로 내세웠다.

인터넷 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