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여의도~안산 중앙동, 여의도~송산그린시티… 新안산선 2개노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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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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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으로 추진이 지연돼온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신안산선은 서울 청량리∼여의도∼경기 안산을 잇는 광역철도로 2007년 기본계획안까지 마련됐으나 노선에 대한 안산시와 경기 시흥시의 이견으로 추진이 중단됐다.

당초 기본계획안은 여의도∼광명역∼목감역∼안산 노선이었으나 시흥시는 KTX 광명역 및 인천국제공항 활성화, 군자매립지 개발 등 수도권 서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을 위해 노선을 여의도∼광명역∼목감역∼시흥시청∼월곶역으로 확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반면 안산시는 교통수요가 많다는 이유로 여의도∼광명역∼성포역∼중앙역∼고잔신도시∼경기테크노파크 노선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이 더 늦춰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말 국토연구원과 교통연구원, 서울대에 ‘신안산선 노선 갈등 해소 용역’을 발주했다. 최근 용역 결과가 여의도∼광명∼안산시 중앙동 노선과 여의도∼광명∼시흥시청∼송산그린시티 등 2개 노선을 동시에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으로 나오자 시흥시와 안산시가 사업 추진에 동의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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