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공항철도 인수 잠정합의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인천공항철도 운영사인 공항철도㈜를 인수한다. 국토해양부는 코레일이 공항철도의 민간출자지분(88.8%)을 매입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매입금액은 9∼11월에 분납할 경우 1조2058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급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코레일 관계자는 “인천공항철도가 민간에서 운영될 경우 2040년까지 정부가 내야 할 최소운영수입보장액이 13조8000억 원 수준이지만 코레일이 운영을 담당하면 7조 원 정도로 낮아져 정부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