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신종 플루 탓에” 광주 충장축제 취소

  • 입력 2009년 9월 9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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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비엔날레는 일정 단축

신종 인플루엔자A(H1N1) 여파로 광주 전남북 지역 각종 축제와 행사 등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광주 동구는 8일 매년 가을 열어 온 ‘충장축제’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전북 순창군도 10월 8∼11일 동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4회 순창장류축제와 제47회 군민의 날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부대행사로 열기로 했던 KBS 전국노래자랑도 취소했다.

4000여 명이 신청했던 제8회 익산보석마라톤대회(27일)와 전북 익산시 및 전북도가 공동으로 원광대에서 열기로 했던 취업박람회(16일)도 취소됐다. 그러나 온라인 취업박람회(www.iksanjob.com)는 16∼30일 진행된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올가을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2009 세계광엑스포’(10월 9일∼11월 5일) ‘광주김치문화축제’(10월 23일∼11월 1일)를 취소했다. 광엑스포는 전시 내용을 보강해 내년 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예정대로 18일 개막되지만 당초 11월 4일까지 48일간의 전시 일정을 다음 달 11일까지 24일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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