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학생들 변론대결 街人법정 경연대회 개최

  • 입력 2009년 8월 31일 02시 59분


대법원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참가하는 ‘가인(街人) 법정 변론 경연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선생의 호를 딴 이번 대회는 로스쿨 학생 3명이 한 팀을 이뤄 예시로 주어진 민사, 형사사건을 놓고 원고 및 피고의 법률 대리인 또는 검사와 변호인을 맡아 변론 실력을 겨룬다. 재판장은 현직 판사들이 맡는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21일부터 10월 1일까지이며 서류심사에 합격한 팀을 대상으로 12월부터 예선, 본선을 거쳐 내년 3월 결선을 치른다.

대법원 관계자는 “로스쿨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법정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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