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은 土 폭력-절도는 金… 범죄발생, 요일별 패턴있다

  • 입력 2009년 8월 28일 15시 40분


일주일 중 5대 강력 범죄의 발생이 많은 날은 토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간도 토요일이 가장 많았고, 절도는 금요일에 발생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28일 경찰청이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실에 제출한 2006년~2009년 상반기(1~6월) 5대 범죄 발생 요일별 현황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의 발생이 가장 많은 요일은 토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상반기 5대 범죄는 총 27만6363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토요일이 4만2178건으로 15.3%를 차지했다. 반면 월요일은 3만6565건(13.2%)으로 가장 적었다. 2006년~2008년 모두 토요일 발생 건수가 많고, 월요일에는 적은 양상을 보였다.

분석 결과 범죄 종류에 따라 발생 요일에 일정한 패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기간 중 강간 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난 요일은 토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기간 4년 동안 모두 토요일 발생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06년 15.6%(1361건) △2007년 16.5%(1441건) △2008년 16.2%(1599건) △2009년 상반기 16.1%(702건) 등이다.

또 폭력 사건은 금요일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절도는 금요일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은 화, 수, 목요일 등에 많이 발생했고, 강도는 수, 금, 토요일 등에 발생 빈도가 높았다.

유덕영 기자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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