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와 함께 지구단위계획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숭례문 쪽 주출입구에 있던 쓰레기 적환장을 지하화해 지상에 미니 광장을 만들고 전신주를 지하에 매설하는 등 정비작업을 올 11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미관을 고려하지 않고 건물 바깥에 걸린 광고물은 남대문시장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 간판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남대문시장은 1988년 도심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정비 사업이 이뤄지지 않아 노후 시설과 낙후된 보행환경 때문에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계획안 통과로 재건축이 가능해진 데다 시 차원의 정비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어 다시 국내 최대 재래시장의 명성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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