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초중고생 절반 “담배 구입 어렵지 않다”

입력 2009-07-14 16:27수정 2009-09-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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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 학생 4.7%가 현재 담배 피우고 있으며, 흡연 학생의 절반은 담배를 구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학생 10명 중 6명이 술을 마셔봤고, 술을 마셔본 학생 40%는 부모님 권유로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건교육포럼에 따르면 조사대상 학생 5762명 중 270명(4.7%)이 현재 담배를 피운다고 답했다. 이들은 처음 담배를 피운 시기로 64.4%가 중학교라고 답했고, 초등학교 17.8% (5학년 4.1%, 6학년 10%), 고등학교 11.5%로 답했다.

흡연 학생은 하루 평균 1-3개비 24.8%, 4-6개비 24.1%였으며 11개비 이상 피운다는 학생도 12.6%에 이르렀다. 흡연을 하는 장소는 길가 66.3%, 공원 52.2%, PC방 48.5%, 집 37.8%, 학교 27.8%, 술집 20.0%, 당구장 20.0% 순(중복 응답 가능).

흡연 학생들이 담배를 사는 데 별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학생의 45.9%는 직접 구입한다고 답했고, 다른 친구에게 부탁한다가 33.7%였다. 25.6%는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얻어 피운다고 답했다. 흡연 학생의 46.3%는 담배를 구하기가 어렵지 않다고 답했고, 23.3%의 학생만이 담배를 구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

흡연 학생의 80%는 담배를 끊고 싶다고 답했지만, 전체 학생의 4.8%는 앞으로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답했다.

전체 학생의 72.6%는 금연 교육을 받았다고 답했다. 금연 교육의 방법으로는 금연 사례 소개 29.9%, 토론식 13.1%, 금연 보조제 이용 체험 10.9%, 금연학교 참여 6.9% 순. 금연교육을 받았다고 답한 4181중 77.1%는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 대상 학생 5762명 중 63.4%는 술을 마셔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술을 처음 마신 시기는 중학생 40.3%, 초등학교 고학년 29.8%, 초등학교 저학년 13.4%, 고등학교 입학 후 12.9%, 유치원 때 7.9% 순으로 해 절반가량이 중학교 입학 전에 술을 마셔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술을 마셨다고 답한 3652명중 41.4%가 부모님의 권유로 마셨다고 답했다. 또한 초등학생 715명(37.9%)도 부모님이 술을 권했다고 답해 부모가 음주에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294명(5.1%)은 최근 1주일 동안 술을 마셨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신의 평균 주량에 대해 두 병 정도 23.5%, 한잔-반병 미만 20.4%, 한 잔 미만 19.0%, 반 병에서 한 병 미만 17.3%, 두 병 이상 13.6% 순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결과는 한국갤럽의 자회사인 베스트사이트 사에서 분석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61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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