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가리봉지구 재개발 5360채 조성

  • 입력 2009년 7월 7일 02시 57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 아파트, 주상복합 등 5300여 채가 공급되며 친환경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014년까지 가리봉동 125 일대 33만2929m² 용지에 아파트, 주상복합 등 공동주택 5360채를 공급하는 ‘가리봉지구 재정비 촉진사업’을 다음 달 결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5360채 중 296채는 역세권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1027채는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조성된다. 또 구로구와 금천구를 가로지르는 남부순환도로 975m 구간의 지하화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하화된 도로 상부에는 2만6000m² 규모의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지역의 재정비 사업은 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공공주도 시범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계호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서남권 지역의 성장거점인 가리봉동을 재개발해 도시의 중심축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도로 때문에 막혀 있는 구로구와 금천구의 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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