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국제회의 개최’ 세계 27위

  • 입력 2009년 6월 17일 06시 38분


부산이 ‘국제회의 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제협회연합(UIA)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세계국제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UIA 기준 60건의 국제회의를 연 부산시가 아시아에서 6위, 세계에서 27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42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아시아 11위, 세계 45위를 차지한 전년도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60건의 국제회의는 협회 회의 52건, 정부 회의 7건, 기업 회의 1건이었으며 규모별로는 300명 선이 25건, 300∼500명이 17건, 500∼1000명이 8건, 1000명 이상이 10건이었다. 기간별로는 3일이 13건, 3∼5일은 32건, 5∼10일은 14건, 10일 이상 1건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지난해 총 293건의 국제회의를 열어 세계 12위(아시아 3위)를 차지했으며 도시별로는 서울이 125건으로 아시아 3위와 세계 7위, 제주가 44건으로 아시아 11위와 세계 37위의 성적을 올렸다. 부산시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지역에서 열린 이후 국제회의 도시로 이름이 알려지자 국제회의산업을 시의 10대 전략산업으로 정해 관광컨벤션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UIA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국제회의 통계전문기관으로 전체 참가자 300명 이상, 참가자 중 외국인이 40% 이상, 참가국 5개국 이상, 회의 기간 3일 이상의 대형 행사를 통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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