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中高통합형 대안학교 광주 내년3월 문연다

  • 입력 2009년 6월 9일 07시 05분


올 8월말 40명 우선모집

광주에 6년제 중고교 통합형 대안학교가 설립된다.

사단법인 지혜학교는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중고교 과정 미인가 대안학교인 ‘지혜학교’(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학교는 철학적 사유 능력 배양, 공동체 지향, 역사 문명에 대한 비판적 성찰 등 철학 중심 학교로 운영된다. 역사와 과학사를 중심으로 교과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해 다른 대안학교와 차별화할 방침이다.

13일 5·18기념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학교 설명회와 여름학교를 운영한 뒤 8월 말 4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기초 2년, 본과정 3년, 진로준비과정 1년 등이며 미인가 학교인 만큼 검정고시나 대학진학 준비과정도 마련한다. 광산구 폐교에 학교 용지를 마련하고 생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지역 시민 교육 사회단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50여 명이 법인이사나 설립준비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에는 학교 부적응 학생이나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가르치는 용연학교와 새날학교가 있다. 전남에는 성지송학중(영광), 용정중(보성). 한빛고(담양) 등 학력인정 대안교육형 특성화 중고교 4곳이 운영 중이고 늦봄 문익환학교(강진), 빛고을학교(화순) 등 6개 미인가 학교가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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