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안산시의회 ‘돔구장 건설안’ 부결

  • 입력 2009년 5월 15일 02시 56분


경기 안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돔구장 건설에 제동이 걸렸다. 안산시의회는 14일 제16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안산시가 초지동 9만9000여 m²에 문화복합 돔구장과 공공청사 등을 짓겠다고 한 ‘2009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놓고 표결에 부쳐 찬성과 반대 각 11표 동수로 부결시켰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이 안건을 상정했지만 찬반 토론, 표결방식 결정 등을 이유로 3차례나 정회를 거듭한 끝에 오후 5시 반경 무기명투표를 실시했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1조 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관리, 운영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안산시는 “반대하는 의원들의 지적을 면밀히 검토해 보완한 뒤 다음 달에 돔구장 건설 계획안을 다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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