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은 예천의 지역 특성을 잘 살리는 작품이어야 한다. 1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예천에는 아름다운 하천인 회룡포가 있고 국궁과 양궁은 한국의 중심지다. 1979년 세계양궁대회 5관왕을 차지한 김진호 선수를 기념해 설립한 진호국제양궁장은 김수녕 장용호 윤옥희 등 양궁의 간판선수들을 배출했다. 또 국궁의 60%를 예천에서 만든다. 세계곤충엑스포와 예천천문과학문화센터, 예천 참기름과 온천, 낙동강변 나루터 삼강주막 등도 예천의 상징이다.
김수남 예천군수는 “안동시와 손잡고 도청을 유치한 것은 경북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한 역사적인 일”이라며 “기념조형물이 예천의 미래를 보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 있는 경북도청은 2013년까지 예천군 호명면과 안동시 풍천면의 경계지역으로 이전될 계획이다. 예천문화원 054-654-3833
예천=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