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이장호 부산은행장, 난 팔아 휠체어 기증

  • 입력 2009년 4월 29일 06시 11분


부산은행장이 연임 축하 선물로 받은 난을 팔아 휠체어를 구입해 장애인을 위한 선물로 내놓아 화제다. 부산은행은 2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휠체어’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부산시에 기증된 휠체어는 30대이며 가격은 대당 40만 원 상당.

휠체어 구입비는 이달 중순 부산은행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장호 행장의 난 경매’ 수익금 1000여만 원으로 충당했다. 이 행장은 지난달 자신의 연임을 축하하며 지역 기관장과 지인들이 보내온 축하 난 100여 점을 경매에 내놓았다. 부산시에 기증된 휠체어는 장애인 20명과 장애인 시설 10곳에 1대씩 전달될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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