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에듀칼럼/올해 외고 입시 키워드 ‘내신’

  • 입력 2009년 4월 28일 02시 55분


서울지역 중심 감점 폭 커져 당락에 영향

서울, 경기지역 외고 대부분 학교에서 학교내신 감점 폭이 최근 4년간 최고 수준이다. 서울 6개 외고 모두 전년에 비해 학교내신 감점 폭이 커졌으며, 경기지역 외고도 성남, 수원외고를 제외하고 학교내신 감점 폭이 커졌다. 따라서 올해 외고 입시에서는 학교내신이 어느 해보다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역 외고는 중학교 전 교과목을 내신에 반영하고 있다. 한영외고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교과 반영비율이 83.7%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대일외고 82.5%, 대원외고 77.4%, 서울외고 70.8%, 명덕외고 64.1%, 이화외고 59.3% 순이다. 따라서 각 30%씩 반영되는 3학년 1, 2학기 때는 주요 교과를 중심으로 내신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경기지역 외고는 9개 외고 모두 5개 교과만 반영하며, 고양외고는 국어, 영어, 수학과 사회, 과학 중 한 개를 선택해 4과목만 반영한다.

도덕, 기술·가정 등 기타 과목과 비교했을 때 수학과목의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일외고(17배)다. 영어과목의 가중치가 높은 곳은 한영외고(8배)이며, 대일외고는 영어교과에 가중치가 없다. 국어과목은 대일외고가 13배로 가장 많은 가중치를 둔다. 사회, 과학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학교는 대원, 명덕, 서울, 한영외고다. 이화외고는 음악, 미술, 체육을 제외한 기타 과목 기준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목에 1.2배의 가중치가 적용된다.

경기지역 외고에서 수학 가중치가 가장 높은 학교는 김포, 경기, 용인, 과천, 고양외고 순이며 수원, 성남, 동두천외고가 가장 낮다.

서울지역 6개 외고에서 학교내신이 반영되는 전형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전체 2170명 중 90.8%인 1971명이다. 학교내신이 반영되지 않는 전형 선발인원은 199명뿐이다.

학교내신으로만 선발되는 인원은 346명이다. 대일, 명덕, 서울, 한영외고는 성적우수자전형이, 대일외고는 회장, 부회장 전형이 있다. 이외 서울외고 외국어우수자전형과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 1단계도 학교내신으로만 5배수를 선발한다.

대일, 한영, 명덕, 대원외고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과 대원, 명덕, 이화외고 일반전형, 그리고 대원 외국어우수자전형은 학교내신이 60% 이상 반영된다. 대일, 한영외고 일반전형과 서울외고 일반전형 1단계는 학교내신이 50% 이상 반영된다. 학교내신이 반영되지 않는 전형은 외국어우수자 전형 일부와 체육특기자전형으로 제한된다. 대원, 서울, 한영외고는 외국어우수자전형도 학교내신이 반영된다.

내신 5%인 학생은 서울외고가 가장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다음으로 대일, 한영, 명덕, 대원, 이화외고 순이다. 학교내신이 10%인 학생들의 경우에는 대원, 명덕, 이화, 한영, 대일, 서울외고 순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며, 15% 학생도 거의 비슷하다.

경기지역 외고의 경우 내신 5%인 학생 은 김포, 경기, 동두천, 고양, 수원, 성남, 용인, 안양, 과천외고 순으로 지원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내신 10%인 학생들은 과천, 안양, 용인, 수원, 고양, 성남, 경기, 김포, 동두천외고 순으로, 15% 학생은 안양, 과천, 수원, 용인, 고양, 성남, 경기, 김포, 동두천외고 순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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