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5·18행사 시민참여 대폭 확대

  • 입력 2009년 4월 24일 08시 20분


5·18민주화운동 29주년 기념행사가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꾸며진다. 5·18민중항쟁 29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23일 옛 전남도청 민원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올해 행사는 행사위원회 주도가 아닌 시민 참여형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사위는 슬로건을 ‘민중의 뜻대로! 다시 오월이다’로 확정하고 ‘저항’과 ‘공감’을 주제어로 40여 개 행사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16일과 17일 금남로에서는 전국노동자대회와 대학생 오월 한마당, 시도민 한마당이 열린다. 18일에는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시민토론회와 5·18 희생 영령 추모제가 열린다. 관공서와 학교에 조기 달기 및 리본 착용을 권고하고 17, 18일은 차량 전조등 켜기와 헌혈 행사, 주먹밥 나누기 행사가 이어진다.

만장설치전(4∼27일), 5·18 역사기행(9∼24일), 판화 체험전(13∼18일), 전국 학생 글쓰기 미술 한마당(16일), 전국휘호대회(23일) 등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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