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간부 횡령 의혹 씨름協 사무실 압수수색

  • 입력 2009년 4월 22일 02시 57분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대한씨름협회 핵심 간부들이 대회 운영자금 중 일부를 횡령한 의혹을 잡고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2월 씨름협회 계좌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20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에 있는 씨름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2007년부터 올해 1월까지 대회 운영자금 중 수천만 원이 비정상적인 곳으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한 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이날 사무국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씨름협회 간부들이 대회를 유치하면서 받은 스폰서 비용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넘어온 유치지원금, 광고비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씨름협회는 명절이나 단오 등 주요 절기에 맞춰 지방을 순회하면서 매년 수 차례씩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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