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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4월 9일 0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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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실시되는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되자 경북도가 도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자치단체가 특정 선거의 투표 참여를 권장하는 것은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적정한 선에서 이를 허용했다.
경북도는 8일부터 23개 시군의 청사와 산하 기관 등에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 4·29(수) 투표에 꼭 참여합시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방송차량을 이용해 두메산골까지 다니면서 교육감 보궐선거를 알리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 같으면 특정 정당에 유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 같은 홍보활동이 선거법상 불가능하다”며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아니므로 선관위와 협의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는 15∼16일 후보등록을 하며, 투표 시간은 당일 오전 6시∼오후 8시다. 19세 이상(1990년 4월 30일 이전 출생자) 경북도민이 유권자로 전체 210만7000여 명이다. 후보는 모두 무소속이며, 기호는 후보 이름의 가나다순.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