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김유정문학상 최수철作‘피노키오들’

  • 입력 2009년 4월 9일 06시 31분


김유정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전상국)는 ‘제3회 김유정문학상’에 소설가 최수철 씨(51·사진)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수상작은 지난해 문학잡지 ‘작품세계’ 겨울호에 발표된 단편소설 ‘피노키오들’. 운영위는 “인간과 삶에 대한 탁월한 인식과 표현이 김유정 소설의 모던한 면모와 맞닿을 수 있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 최 씨는 1958년 강원 춘천에서 출생했다.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맹점’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창작집 ‘공중누각’ ‘화두’ ‘기록’ ‘화석’ ‘내 정신의 그믐’ ‘분신들’ ‘모든 신포도 밑에는 여우가 있다’ ‘몽타즈’ 등을 출간했다. 장편소설로는 ‘고래뱃속에서’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랑 4부작’ ‘벽화 그리는 남자’ ‘불멸과 소멸’ ‘매미’ ‘페스트’ 등이 있다. 1988년 윤동주 문학상, 1993년 이상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시상식은 26일 춘천시 신동면 증리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