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모임인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는 ‘대구사랑 나눔장터’에 외국인 전용매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매장에서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여성 등이 각종 재활용품을 사고팔 수 있다. 또 이곳에는 외국인 전용 먹을거리 코너도 마련된다.
대구사랑 나눔장터는 달서구 두류동 대구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27일부터 올해 11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 열린다.
이곳에서는 의류와 서적, 소형 가전제품 등 각종 생활용품을 사고 팔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신분증을 갖고 당일 오전 8시까지 나와야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다.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관계자는 “11년간 이어져 온 이 나눔장터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며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우정을 쌓아가는 장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