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로봇산업의 1번지’ 꿈꾸며

  • 입력 2009년 3월 26일 06시 45분


인천지능로봇연구소 월말 문열어… 로봇랜드 조성 등 지원

인천시는 이달 말 ‘인천지능로봇연구소’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로봇연구소는 각종 로봇 콘텐츠 개발과 국책사업의 연구개발을 비롯해 로봇 관련 업종에 대한 기술 자문, 공동 연구, 기술 이전 사업을 담당한다.

로봇연구소는 남구 도화동 인천 IT타워 내에 문을 열고 연구소장 등 4명으로 연구 활동을 시작한다. 2012년 청라지구에 로봇랜드가 완공되면 연구소를 이전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시가 로봇연구소를 운영하는 것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청라지구가 ‘로봇랜드 조성사업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에 필요한 각종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싱크탱크가 필요하기 때문.

로봇랜드 사업은 2012년 개장을 목표로 청라지구 5블록 79만746m² 터에 로봇체험관과 전시관 연구센터 기업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로봇랜드가 문을 열면 연간 28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로봇랜드는 국비와 시비, 민자, 외자 등 모두 7846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다음 달 초 로봇랜드 법인을 세우고 내년 3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로봇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남구 도화동 기계공단 35만m² 터에 로봇전용공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청라지구 인천하이테크파크(IHP) 3만 m² 터에 로봇기업 입주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세계로봇축구대회가 열린다.

시 관계자는 “로봇연구소 운영을 통해 인천지역 6000여 개 업체 가운데 로봇 관련 업종에 대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