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단신]노건평 씨가 박연차 돈 이정욱에게…

  • 입력 2009년 3월 20일 17시 23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을 이정욱 전 해양수산개발원장에게 건넨 사람은 다름 아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 씨 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0일 이 전 원장이 2005년 4월 재보궐 선거 당시 경남 김해에 출마하면서 노 씨에게 선거자금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노 씨가 박 회장 돈 5억 원을 끌어다 이 씨에게 줬다고 밝혔습니다.

노 씨는 2005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김해 봉하마을 인근 저수지 창고 주차장에서 박 회장으로부터 각각 2억 원과 3억 원이 든 라면상자를 받아 이 전 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노 씨가 선거 때 경남지역에 출마한 다른 정치인들에게도 자금 지원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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