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주말, 떠나요!/서천 ‘주꾸미, 동백꽃 축제’

  • 입력 2009년 3월 20일 07시 09분


쫄깃한 제철 주꾸미 한입에

‘제철 주꾸미도 먹고, 붉게 물들어가는 동백꽃도 보고.’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서 ‘주꾸미, 동백꽃 축제’가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이곳 동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169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백 군락지. 수령 500년이 넘는 나무 85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숲 정상의 동백정 누각에서 내려다보는 서해바다의 저녁노을도 환상적이다.

게다가 때 맞춰 주꾸미도 제철이다. 마량포구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 샤부샤부, 볶음과 전골 등이 관광객들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행사 기간 중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방문객 노래자랑, 댄스 팀 공연, 초대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올해 주꾸미 가격은 비싼 편. 주꾸미는 해거리 어종으로 지난해 풍어여서 올핸 어획량이 줄고 가격도 올랐다. 행사를 주최하는 유진웅 서면 개발위원회 위원장은 “3, 4명이 먹을 수 있는 1kg의 가격을 시중가보다 20% 정도 저렴한 3만 원 선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면 개발위원회(041-952-9123)

서천=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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