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비영어우수자 지원자도 영어 시험 치른다

  • 입력 2009년 3월 16일 02시 52분


2010 서울-경기 외고 외국어우수자 전형

서울·경기지역 외국어고의 2010학년도 외국어우수자 선발인원은 444명이다. 이는 전체 선발인원 5070명의 약 8.8%에 해당한다. 지난해 외국어우수자 선발인원 282명에 비교하면 162명이 증가했다.

○ 학교별 외국어우수자 선발인원

대원외고는 지난해 없던 영어우수자 전형을 신설하여 내신, 영어듣기, 에세이를 통해 80명을 모집한다. 비영어우수자는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20명으로 늘어났다. 이외 서울지역 외고는 한영 40명, 이화 35명, 명덕 12명, 서울 10명 순으로 모집한다. 경기지역 외고는 2010학년도 모집인원이 미정인 학교를 제외하면 고양 33명, 과천 24명, 수원 20명, 김포 12명, 동두천 12명 순으로 모집한다. 대일외고는 서울·경기지역 외고 중 유일하게 외국어우수자 전형이 없다.

○ 학교내신 대원외고 60% 이상, 고양외고 50% 이상 반영

서울·경기지역 외고 가운데 외국어우수자 전형에서 학교내신을 반영하는 학교는 대원, 서울, 한영, 고양, 안양외고다. 내신 반영비율을 살펴보면 대원외고 60% 이상, 고양외고 영어우수자 50% 이상, 한영외고 영어우수자 22.1%, 비영어우수자 9.6%, 안양외고 글로벌리더(영어전공1) 5.9% 순이다. 서울외고는 외국어우수자 전형 1단계에서 내신 성적만으로 5배수를 선발하는데 지난해 경쟁률이 2.8 대 1이었음을 감안하면 1단계 효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나머지 학교들은 내신이 반영되지 않고 영어듣기 에세이 인터뷰 구술면접 등을 통해 선발한다.

○ 비영어우수자 지원자도 영어듣기, 독해 준비해야

외국어우수자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서울·경기지역 외고 중 대원, 서울, 한영, 경기, 고양, 과천, 동두천, 성남, 수원외고는 비영어우수자 전형에서도 영어시험을 실시한다. 따라서 이들 학교의 비영어우수자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전공어 평가 준비뿐만 아니라 영어시험 준비까지 병행해야 한다.

대원, 서울, 한영외고 비영어우수자 전형은 영어듣기평가를 실시한다. 대원외고는 내신 영어듣기 에세이, 서울외고는 영어듣기 에세이 인터뷰, 한영외고는 내신 영어듣기 공인인증 성적을 각각 반영한다.

경기외고 외국어우수자 전형은 영어듣기 영어독해 언어 에세이 면접으로 선발한다. 고양외고 비영어우수자 전형은 지난해 내신성적 반영을 폐지하고, 공인성적 환산점 영어듣기 영어독해를 통해 선발한다. 과천, 동두천, 수원외고는 영어듣기 영어독해 전공어 평가를 실시한다. 성남외고는 영어듣기 영어독해 전공어 평가 에세이로 선발한다.

○ 경기외고 외국어우수자는 언어학업적성검사도 실시

경기외고 외국어우수자 전형은 언어시험까지 실시한다. 경기외고는 기존에 영어우수자는 영어에세이, 영어듣기, 영어독해로, 비영어우수자는 전공어 에세이, 전공어 인터뷰로 각각 선발했다. 그러나 올해는 국어능력까지 평가하기 위해 언어, 영어듣기, 영어독해, 전공어 에세이, 전공어 면접으로 선발한다. 경기외고 외국어우수자에 지원할 수험생은 구술면접 준비도 병행해야 하는 것이다.

○ 외국어우수자 지원 시 이건 꼭 체크하자.

[1] 일반전형 중복 지원이 불가능한 학교인가?

서울지역 외고 중 명덕외고와 경기지역 9개 외고는 외국어우수자 전형에 지원할 경우 일반전형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2] 특별전형 간 중복지원이 불가능한 학교인가?

서울지역 외고 중 대원외고, 경기지역 외고 중 고양, 과천, 김포, 용인외고(지난해 기준)가 불가능하다. 안양외고는 미정.

[3] 특례 동시지원이 가능한 학교인가?

대원, 이화, 한영(영어우수자), 안양외고는 외국어우수자 전형과 특례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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