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광우병대책회의 25명 기소

  • 입력 2009년 3월 10일 02시 57분


“정운천 前장관 공무집행 방해”

지난해 6월 음식물 원산지 표시 간담회에 참석하려던 정운천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거칠게 가로막은 광우병대책회의 관계자 25명이 한꺼번에 기소됐다.

대전지검 공안부는 지난해 6월 27일 간담회를 위해 대전 중구 선화동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을 찾은 정 전 장관을 가로막고 옷을 붙잡아 찢어지게 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대전시민대책회의’ 관계자 10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15명을 벌금 2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장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그 과정에서 폭력이 자행된 것은 명백한 불법이기에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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